나와 아내뿐이던 우리 가정에 새로운 가족 건담이가 들어오면서 준비할 것들이 많이 생겼다. 아직 육아용품은 생각지도 못한 채 둘이 살 때도 없었던 집, 차 등 기본적인 것들부터 먼저 마련해야 했다. 4월 말 운이 좋게 청약이 되었고 5월 8일 토요일 있는 돈 없는 돈을 싹싹 긁어모아 청약이 된 생애 첫 아파트 계약을 완료하고 나니 통장은 말 그대로 박살이 나 있었다. 이렇게 없는 살림에 우리 가족에게 신차는 언감생심이었다. 규모도 크고 튼튼한 신차를 타면 좋겠지만 도저히 그럴 수 없었다. 저번에 간절하게 올렸던 글처럼 중고차를 막 알아보던 중 운이 좋게 내가 원하던 차종과 연식, 주행거리 등을 모두 만족하는 지인의 차량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차에 그렇게 욕심도 없어서 많은 돈을 쓰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