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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ater, Theatre, Performance

국립극단 희곡우체통 시스템 알려드릴게요

작가 이스윽 2021. 5. 14. 15:59

희곡우체통 공고문

추천하고 싶은 흥미로운 시스템이 있어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국립극단에서 운영하는 '희곡 우체통'이라는 프로그램이다.

익명이나 필명을 통해 희곡을 투고하여 채택이 되면 낭독회와 공연으로 제작까지 이루어지는 아주 훌륭한 제도다.

심지어 기간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연중 어느 때든 희곡이 완성되는 대로 이메일을 통해 투고를 하면 된다.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브런치'가 독서나 책에 특화된 플랫폼이라면 희곡 우체통은 공연 제작을 위한 우수한 플랫폼이 아닐까 생각한다. 희곡은 결국 읽는 목적보다는 연극으로 만들어질 때 비로소 의미를 찾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작가 사례비 100만 원과 낭독회, 공연 제작 그리고 초대된 작품들을 모아 희곡집으로 발간까지 한다. 

 

 

 

매일 자기 전 어떤 내용의 글을 쓸지 고민하려 노력한다. 어떤 이야기가 동시대 사람들을 끄덕이고 공감하게 할 수 있는지 찾아낸다. 그리고 쓴다. 그리고 그 이야기가 무대에서 펼쳐지는 것을 상상하면 너무 흥분된다. 내가 쓴 이야기 속 인물이 무대에서 배우를 통해 살아 움직이는 일은 너무 멋있는 일 아닌가? 다만 너무 아쉬운 건 아직 나에게 제대로 쓴 이야기가 없다는 점이다. 1일 1포 스팅도 간신히 하는 내게 희곡 한 편 완성은 너무 높은 벽이다. 아직 올해가 다 가지 않았으므로 올해가 가기 전 희곡 우체통에 투고를 해볼 계획이다. 1년에 6편 정도 뽑는다고 하니 결과가 긍정적일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 그래도 투고를 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투고해보겠다.

 

올해는 직장에, 건담이 육아에, 블로그에, 희곡 쓰기에, 해야 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이 너무나 많다.  

 

희곡에 관심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좋겠다. 작품 투고는 playpost@ntck.or.kr이고, 자세한 내용은

https://www.ntck.or.kr/ko/ntck/dramaturg/dramaPost

 

희곡우체통 | 국립극단

국립극단에서 공연할 신작 희곡을 찾습니다! 국립극단은 숨어있는 우수 희곡을 발굴하여 창작극 레퍼토리로 개발하는 창작희곡 온라인 상시투고 제도 ‘희곡우체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

www.ntck.or.kr

위의 주소로 들어가서 확인하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