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일상에 스윽 스며들겠습니다.

Infant care 11

출산 D-38 요약

이제 아이를 만날 날이 약 38일 정도 남았다. 그간 글을 올리지 않? 못? 하는 동안에도 아이는 엄마의 뱃속에서 건강히 무럭무럭 자라주었다. 그 사이에 삶에 크고 작은 변화들이 있었다. 임산부에게도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 하여 1, 2차 접종을 완료하였다. 1차 접종이후 부작용이었는지 아내가 복통을 호소하며 잘 걷지 못 했다. 제대로 걷기까지 일주일 정도가 걸렸다. 그래서 2차 접종 전까지 많은 고민과 걱정을 하였으나 2차 접종 후에는 별 탈 없이 지나갔다. 아이의 몸무게는 2KG까지 올라가 있었으며 아내의 배도 제법 불룩하여 누가 봐도 이제는 임산부 같았다. 아무도 임산부로 봐주지 않아 내심 서운했던 아내는 이제 더이상 허리를 젖혀 임산부라고 티내지 않아도 되었다. 자동차 구매 이후에도 많..

Infant care 2021.11.27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feat. 가전 저렴하게 구매하는 법)

앞뒤 다 자르고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이사를 가게 되었다. 아내의 회사로부터 7월 1일 자로 사택에 들어오라고 연락이 왔다. 경황은 없었지만, 기분은 그 어느 때 보다 좋았다. 신생아를 10평 남짓한 오피스텔 방에서 키우기엔 어렵다는 판단을 했고 5월경 25평 정도 되는 사택을 신청했다. 사택에 입주하기 위해선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 넘게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대략 아이가 태어날 겨울쯤 이사를 해야 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했지만 나와 아내의 예상은 기분 좋게 빗나갔다. 당장 이사와 입주에 필요한 준비를 해야 했다. 들어가는 집과 관련해서는 먼저 도배를 해야 했고, 입주 서약서를 작성해야 했으며 차량등록 및 스티커 받기, 보증금 내기 등 다양한 일을 처리해야 했다. 그리고 이제 나올..

Infant care 2021.07.05

중고차 매매를 위한 마이너스 통장 만들기 후기, 느낌, 감정

나와 아내뿐이던 우리 가정에 새로운 가족 건담이가 들어오면서 준비할 것들이 많이 생겼다. 아직 육아용품은 생각지도 못한 채 둘이 살 때도 없었던 집, 차 등 기본적인 것들부터 먼저 마련해야 했다. 4월 말 운이 좋게 청약이 되었고 5월 8일 토요일 있는 돈 없는 돈을 싹싹 긁어모아 청약이 된 생애 첫 아파트 계약을 완료하고 나니 통장은 말 그대로 박살이 나 있었다. 이렇게 없는 살림에 우리 가족에게 신차는 언감생심이었다. 규모도 크고 튼튼한 신차를 타면 좋겠지만 도저히 그럴 수 없었다. 저번에 간절하게 올렸던 글처럼 중고차를 막 알아보던 중 운이 좋게 내가 원하던 차종과 연식, 주행거리 등을 모두 만족하는 지인의 차량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차에 그렇게 욕심도 없어서 많은 돈을 쓰기도..

Infant care 2021.06.08

태아, 어린이 보험 가입하기(광고 아님, 팁 없음, 내 생각)

오늘로서 건담이가 생긴 지 8주 3일이 되었다. 어제 병원에 다녀온 결과 머리와 몸통, 팔, 다리가 다 나누어졌고 심박수는 180으로 건강하게 지내는 모습을 초음파를 통해 보았다. 크기가 다른 아이들에 비해 크다고 한다. 그래서 2cm나 되었다. 2cm면 내 새끼손가락 손톱만 한 것인데 거기에 머리 팔다리가 다 나온 거다. 사진만 봐도 엄청 귀엽고 잘 클 것 같다는 생각이 물씬 들었다. 그리고 오늘 태아 보험 마무리를 짓는 날이다. 어디가 저렴한지, 어떤 특약을 넣어야 하고 빼야 하는지 등등 부모님을 비롯하여 블로그와 유튜브 등을 통해 이곳저곳에서 알아보았다. 1. 실비 보험, 종합 보험 등 보험 유형을 따져야 한다. 2. 납부 기간과 보장기간을 설정해야 한다. 20 세납 30세 만기, 30 세납 30세..

Infant care 2021.05.28

출산준비와 앱테크(feat. 스벅각)

건담이가 생긴 지 7 주가 지나가고 있다. 나는 스스로에게 물었다. 나는 아빠로서 아이를 맞이할 준비가 얼마나 되어있는가. 마음가짐도 중요하겠지만 마음가짐만큼 중요한 것. 바로 경제 사정 아닌가 생각한다. 누구나 연애하고 싶고, 결혼하고 싶고, 아이를 낳고 싶어 하지만 지갑 사정과 현실을 생각하며 이내 생각을 고쳐먹곤 한다. 어찌 되었든 나는 한 아이의 아빠가 되었고 책임감 있게 아이를 부양하고자 한다면 내가 기존에 먹던 것, 입던 것, 좋아하던 것을 포기하여 줄이면서라도 이 아이를 잘 키워야 한다. 평상시에 나는 담배도 피우지 않고, 옷을 좋아하지 않아 그다지 돈 쓸 일은 크게 없었다. 그러나 먹는 것에는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며 주로 돈을 쓰던 곳이 한 군데 있었다. 바로 커피. 하루에 커피를 마시는 ..

Infant care 2021.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