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kakaocdn.net/dn/mAhdd/btq0y0ZVIfl/dwkC8HQk4yhiGJohNO0I0k/img.jpg)
영화는 이미지를 통해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영화가 말하는 방식을 이해하면 영화가 만드는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래서 영화의 구도 두번째시간.
헤드룸, 루킹룸, 리드룸에 대해서 준비했습니다. 이 세 공간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으면 이 세 공간이 만드는 안정감과 균형감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53rTl/btq0xJxh4Qi/oUOzKDHzQzSrwp2mqmsqV0/img.jpg)
헤드룸(headroom)이란 피사체 머리로부터 프레임 윗선 사이의 공간을 말합니다.
위의 사진으로 예시를 들자면 중절모와 사진 윗선 사이의 공간이지요.
이 공간이 왜 중요할까요?
헤드룸이 너무 좁으면 답답해보이고, 헤드룸이 너무 크면 공간이 많이 비어보입니다.
그래서 적절한 간격을 맞추는 것이 관건입니다.
![](https://blog.kakaocdn.net/dn/maDAN/btq0xKprpdV/2PT788nb7xB0eIUoKkI5w1/img.jpg)
다음은 루킹룸(looking room)입니다.
배우가 바라보는 공간에 생기는 여백을 말합니다. 배우가 바라보는 공간이 좁으면 매우 답답하고 비좁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상을 만드는 경우 의도가 있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곤 어느 정도 루킹룸을 고려하여 장면을 만듭니다.
위의 장면은 디카프리오가 망치를 보고 있네요. 배우가 바라보는(루킹룸) 여백의 공간에 망치가 들어와있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kECY7/btq0teFj3Zr/T1SNGycWdElfs4zWE9D7tk/img.jpg)
마지막으로 리드룸(lead room)입니다.
피사체의 진행방향에 있는 여백의 공간을 리드룸이라고 합니다.
이 공간이 어느정도 비어있어야 안정감과 균형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공간이 좁으면, 불안하고 불안정적인 그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두 배우가 바라보고(루킹룸), 움직이려는 진행방향(리드룸)이 화면의 오른쪽이며 그 곳에 여백이 있음을 우리는 사진으로 알 수 있습니다.
누군가를 추적하는 것 처럼 볼 수 있죠. 반대로 진행공간에 여백이 적으면 쫓기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상황에 따라 헤드룸, 루킹룸, 리드룸이 주는 효과를 이해하고 보면 훨씬 풍부하게 영화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이만.
참고로 장고에 D는 묵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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