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알못'이란 이름으로 영화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영화의 이해 글을 계속 쓰고 있었다.
'영알못'을 검색하니 '영화'가 아니라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 으로 나와서 글 제목을 바꾸었다.
오늘 같이 알아볼 내용은 '앵글'(angle)이다.
화면 안에 들어오는 피사체의 구성과 함께 알아두면 좋을 내용 중 하나이다.
앵글이란 카메라와 피사체 간의 각도를 말한다.
그래서 앵글의 종류는 크게 하이앵글, 아이레벨, 로우앵글, 버즈아이뷰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이앵글(high angle)이란 카메라를 기준으로 피사체가 아래에 있는 것을 말한다.
위의 이미지와 같이 피사체를 내려다보는 그림이 나온다. 따라서 피사체는 왜소하거나 작아보이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피사체가 카메라를 우러러보면 피사체가 약하게 보일 수 있다.
아이레벨이(eye-level)이란 우리말 그대로 눈높이를 뜻한다. 따라서 피사체와 카메라 간의 각도가 같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점과 제일 유사하기 때문에 평범하고 무난한 앵글이다.
로우앵글(low angle)은 카메라를 기준으로 피사체가 위에 있는 경우다. 카메라가 고개를 들어 찍기 때문에 피사체가 커보이고 길어보이는 효과가 있다. 셀카를 찍을 때 카메라를 아래로하여 위로 찍으면 다리가 길어보이는 효과를 가질 수 있다. 또한 피사체가 카메라를 바라보면 위에서 내려다보기 때문에 위압적, 권위적인 모습으로 보일 수 있다.
위의 사진은 jtbc <아는 형님>에서 로제가 출연한 부분이다. 신곡 on the ground를 선보였는데
바닥에 눕는 안무가 있었고, 그것을 새가 하늘을 날며 바라보는 듯한 앵글 즉, 버즈아이뷰를 통해 흥미로운 화면을 보여주었다.
이렇게 하이앵글, 로우앵글, 아이레벨, 버즈아이뷰에 대해서 간략하게 이미지와 함께 알아보았다.
앵글을 변화함으로서 줄 수 있는 효과에 대해 더욱 면밀히 관찰하게 된다면 훨씬 더 풍부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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