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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블로그를 운영하며 드는 생각들

작가 이스윽 2021. 4. 8. 21:21

블로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아내가 맛있는 음식이나 마음에 드는 것을 사진에 찍기 시작하였고, 그것을 블로그에 정리하여 올리는 것을 옆에서 보았다. 사진 보정을 하고 글을 쓰며 포스팅을 하는 모습을 보며 '저 귀찮은 짓을 왜 할까?' 속으로 생각을 많이 했다. 아내가 글을 쓰면 반강제, 혹은 의무감에 나는 그 글을 볼 수밖에 없었다. 좋아요도 눌러줘야 하고 어느 날에는 댓글도 써주었다. 그러다 문득 '글은 내가 쓰고 싶어 했는데, 왜 나는 가만히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나도 한 번 써볼까?'

 

블로그 주제 정하기

어떤 것을 써야할까? 고민한다면 한 가지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블로그는 일기장이 아니다. 블로그는 사람들이 들어와서 궁금해하거나 읽을 만한 가치 있는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최우선의 가치이지 않나 싶다.

짧은 생각, 단상은 일기장이나 에세이 카테고리를 만들어 쓰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

그러면 다시 돌아와 어떤 것을 써야할까? 답은 자신이 좋아하거나 관심 있는, 혹은 다른 사람보다 잘 알고 있는 분야에 대해 작성하면 좋다. 좋아해야 글 쓰는 일이 지루하지 않다. 내가 좋아하지 않는 것에 대해 글을 쓰는 것만큼 괴로운 일은 없다. 관심을 가지고 사랑하는 것에 대해 쓸 때 열정과 노력을 담아 좋은 양질의 글을 쓰게 된다.

 

블로그 운영 방법 

필자는 1일 1포스팅을 한다. 그건 내가 나 스스로에게 한 약속이다. 2월 말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쓴다. 이유는 글쓰기 훈련에 탁월하다. 책상에 앉는다. 무엇을 쓸지 고민한다. 도통 나오지 않다가도 어느 순간 무언가 쓰고 싶은 주제나 소재가 생긴다. 그럼 그것에 대해 조사하고 공부하고 고민하여 작성한다. 이런 일련의 과정이 나에게는 훈련으로 도움이 된다. 실제로 보고서를 작성할 때에도 어휘 선택이나 문장의 수려함이 달라져 있다고 생각한다. 글을 잘은 못 쓰더라도 매일 쓰려고 노력하며 생각의 방향과 깊이, 넓이가 조금씩 깊어지고 넓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블로그 운영의 장점

1. 위에서 언급하였지만 글쓰기 실력이 향상된다. 글쓰는 것에 대해 망설여지지 않는다. 두려움이 사라진 것만으로도, 귀찮아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나에게는 매우 유익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2. 맞구독을 하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애견 미용하시는 분, 주식하시는 분, 저탄 고지하시는 분, 바닐라라테만 드시는 분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과 흥미로운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다.

3. 수익성이 있다. 많지도, 크지도 않지만 애드핏이나 애드센스 등을 통해 약간의 부업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가장 현실성 있는 장점이 아닌가 싶다.

 

마치며

이렇게 나는 오늘 1일 1포스팅을 할 글을 다 작성하였다. 잠깐이지만 '오늘은 어떤 글을 쓰지' 하는 고민에서 해방되었다. 어떤 일이든 긍정적이고 즐겁게 하자는 생각을 한다. 마찬가지로 블로그 운영도 이왕 하는 거 즐겁고 유쾌하고 유익한 블로그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