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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ant care

태아, 어린이 보험 가입하기(광고 아님, 팁 없음, 내 생각)

작가 이스윽 2021. 5. 28. 15:32

오늘로서 건담이가 생긴 지 8주 3일이 되었다. 어제 병원에 다녀온 결과 머리와 몸통, 팔, 다리가 다 나누어졌고 심박수는 180으로 건강하게 지내는 모습을 초음파를 통해 보았다. 크기가 다른 아이들에 비해 크다고 한다. 그래서 2cm나 되었다.

2cm면 내 새끼손가락 손톱만 한 것인데 거기에 머리 팔다리가 다 나온 거다. 사진만 봐도 엄청 귀엽고 잘 클 것 같다는 생각이 물씬 들었다.

 

그리고 오늘 태아 보험 마무리를 짓는 날이다. 어디가 저렴한지, 어떤 특약을 넣어야 하고 빼야 하는지 등등 부모님을 비롯하여 블로그와 유튜브 등을 통해 이곳저곳에서 알아보았다. 

 

1. 실비 보험, 종합 보험 등 보험 유형을 따져야 한다.

2. 납부 기간과 보장기간을 설정해야 한다. 20 세납 30세 만기, 30 세납 30세 만기, 30 세납 80세 만기, 30 세납 100세 만기 등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다. 아무래도 보장기간이 짧은 것이 저렴하기도 하지만 조금 부담스럽더라도 80세까지 가지고 갈 수 있는 선물 하나 챙겨주자는 생각에 30년 납 80세 만기로 설정했다.

3. 넣을 특약과 뺄 특약을 정한다. 이게 가장 관건이다. 각 특약마다 가입금액은 얼마로 할 건지, 필요한 특약인지 아닌지 보험료를 보며 설정해야 한다. 다 넣으면 좋겠지만 그만큼 보험료가 살벌하게 올라간다. 1,2년이야 어떻게 내보겠지만 30년을 낼 생각을 하면 못 낼 금액이 나오기도 한다. 그래서 본인이 알아서 선택하여 정해야 한다. 특약의 내용에 대해 알려주는 사람은 많지만 넣을지 뺄지에 대한 결정은 오롯이 나와 내 아내가 하는 것이다. 왜냐면 돈은 우리가 내니까. 옆에 사람들 말에 홀릴 필요도 없다. 줏대를 가지고 자신의 의사대로 밀어붙여야 한다.

 

-보험 아줌마가 해주신 명언이 있었다. '안 걸리면 0% 걸리면 100% 보험에 중간은 없다' 해당이 될까 안 될까 생각해서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것은 넣으면 된다. 

 

그래서 난 출생 후 30년간 한 달에 77,000원을 납부하면 되는 걸로 보험을 가입할 예정이다.

사은품으로는 배냇저고리, 손싸개, 발싸개 등 오가닉 풀세트 준단다. 필요했는데, 예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