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일상에 스윽 스며들겠습니다.

Film, Movie, Cinema 25

오맹달을 기리며, 오맹달과 주성치의 마지막 영화 <소림축구> 리뷰

오맹달을 기리며 오맹달과 주성치의 마지막 영화 리뷰 소림축구(2001)연출 : 주성치출연 : 주성치, 오맹달, 조미 등 요새 나오는 영화보다 학창 시절 본 영화가 훨씬 크게 기억에 남는 이유는 뭘까.리뷰할 영화를 찾으면 최근의 영화보다 어렸을 때 봤던 영화가 항상 먼저 떠오른다. 영화에 대한 나의 성장이 학창 시절에서 멈춘 건가? 는 내 학창 시절의 영화다. 축구를 좋아하기보다 주성치를 좋아했다. 그의 연기와 설정된 개그를 볼 때면 웃지 않을 수 없다.철두공과 아성이 함께 가라오케에서 노래하는 장면, 조미가 치마를 입고 꾸미고 나왔을 때 축구팀의 반응 장면 등은 지금도 웃긴다. 줄거리는 매우 간단하다. 한때 잘나가던 축구선수 명봉(오맹달)은 경기 중 부상으로 인해 축구를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렇게 세월..

Film, Movie, Cinema 2021.04.09

무알못(무비를 알지 못하는)을 위한 영화의 이해 - 피사계심도

무알못을 위한 영화의 이해 - 피사 계심도 저번 시간에 배운 내용을 확인해보자. 오버 더 숄더 숏과 리액션 숏, 설정숏 이 3가지를 배웠습니다. 전면에 상대방의 어깨를 걸어 찍는 오버 더 숄더, 듣는 사람의 모습과 반응을 보여주는 리액션숏, 영화나 장면 초반 어떤 장르인지, 어떤 시기, 어떤 환경인지를 미리 짐작케 하는 설정 숏을 학습하였습니다. 이번엔 배울 내용은 바로 피사 계심도 입니다. 피사계심도란 피사체 앞, 뒤로 초점이 맞는 범위를 말합니다. 피사계심도는 얕다, 혹은 깊다,라고 표현합니다. 얕은 건 피사체 앞, 뒤로 초점이 맞지 않는 상태를 말하고, 깊다는 표현은 피사체 앞, 뒤로 초점이 잘 맞는 상태를 말합니다. 카메라 조리개의 구경이 클수록 조리개의 수치(f값)는 작고 빛을 많이 받아들입니다..

Film, Movie, Cinema 2021.04.06

*스포주의 /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리뷰

리뷰 4월 3일 와이프와 함께 을 봤다. 관심이 없는 와이프는 당연히 시즌 1을 보지 않았고, 영화를 보기 하루 전 10분짜리 유튜브 내용 요약을 본 뒤 함께 하였다. 포스터는 12월 대개봉이라고 되어 있는데 1월부터 상영이 되었고, 현재가 4월이니 이 영화가 오랜 기간 동안 영화관에 걸려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 영화를 개봉하면 적자가 불 보듯 뻔하기에 찍어놓고도 못 내는 경우가 허다할 것이다. 언제쯤 영화관은 정상화가 이루어질까. 줄거리 요약은 다음과 같다. 카마도 탄지로 외 3인(젠이츠, 이노스케, 네즈코)은 렌고쿠를 도우라는 임무를 받아 함께 무한 열차에 탑승하게 된다. 열차는 혈귀가 조종하고 있었고, 혈귀는 열차에 탄 사람들에게 꿈을 꾸게 하여 정신을 놓은 사이 잡아먹으려는 계획을 가지고 ..

Film, Movie, Cinema 2021.04.04

<정직한 후보> 리뷰 인듯 다른 이야기

리뷰 (20.02.12.)연출: 장유정출연: 라미란, 김무열, 나문희 코로나 19로 극장에 발길이 끊기기 직전의 영화로 기억한다. 물론 필자도 극장에서 보지 않았고, 추석 특선 영화로 TV에서 하는 것을 시청하였다. 영화의 플롯을 보며 머릿속에 떠오른 영화가 있었다. 짐 캐리 주연의 이다. 승소하기 위해 온갖 거짓말을 서슴지 않는 변호사가 아들의 소원으로 인해 거짓말을 못하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 영화다. 돌아가셨지만 살아있는(?) 할머니의 소원으로 거짓말을 하지 못하는 국회의원 선거 후보라는 설정과 흡사했다. 심지어 상황 자체가 너무 코믹하고, 장르까지 코미디로 유사했다. 알고 보니 소재를 베낀 브라질 영화(O Candidato Honesto)의 판권을 사서 를 제작했다고 한다. 의 연출가 장유정은..

Film, Movie, Cinema 2021.04.03

영화 <그린북> 리뷰

( 19.01.09. 개봉) 감독 : 피터 패럴리 주연 : 비고 모텐슨, 마허 샬라 알리 전국 투어공연을 해야 하는 피아니스트 '돈 셜리'와 투어 기간 동안 그의 로드 매니저가 되기로 한 '프랭크 토니'. 이들이 투어를 진행하며 겪는 일을 우리는 관찰하고, 그들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보며 무언가를 깨닫거나 얻을 수 있는 영화다. 돈 셜리는 피아니스트다. 젠틀하고, 교양이 있다. 고상한 말투를 사용한다. 단, 흑인이다. 토니는 레스토랑의 나이트클럽 종업원이다. 배움이 짧으며, 다혈질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대신, 백인이다. 미국 남부를 여행할 때 흑인이 출입 가능한 곳을 체크해놓은 여행 가이드 책. 그 책이 바로 그린 북이다. 책 속의 내용,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과 조건을 받아드리며 피부색에서 오는 차별을 ..

Film, Movie, Cinema 202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