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다. 공연보러 가기가. 비싸다. 티켓 가격이. 멀다. 공연장소가. 없다. 같이 갈 사람이. 싫다. 나오는 배우가. 사실 이미 내 마음이 공연을 보기가 싫다. 그리고 이성적으로 머리를 써서 공연 보러 가지 않아야 할 이유를 무수히 늘어놓기 시작한다. 이유야 몇 만가지든 만들어낼 수 있다. 그런데 왜 공연을 보러 다녀야 할까? 첫 번째, 마음의 양식이다. 마음의 양식은 책뿐만이 아니다. 사람이 밥과 김치만 먹고 살 수 없다. 다양한 반찬을 골고루 먹어야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 정신건강 또한 좋은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해주어야한다. 그 중에 좋은 방법이 바로 공연을 보는 것이다. 진지한 연극을 한 편 보면 연극이 주는 여운이 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살면서 무엇을 놓치고 있었는지, 잊고 있었던 중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