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공연, 영화 이야기를 잠시 떠나 직장동료로부터 들은 재밌는 이야기를 해볼까한다. 직장동료 A가 중 3때부터 지금까지 약 20년간 다닌 순댓국 맛집이 종로에 있다고 한다. 그 가게의 이름은 '강원도집'. 워낙 오래된 맛집이고, 종로에 있다보니 어르신들이 주고객인 식당이라고한다. A는 사는게 힘이 들때면 종종 그곳에 혼자가서 순댓국 1그릇과 수육 그리고 소주 2병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푼다고 했다. 며칠전 그곳에 방문했고 여전히 노인분들로 가게는 북적였다고 한다. 혼자 구석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넷플릭스로 미드를 보면서 조용히 소주와 밥을 먹고 있는데, 때마침 지인한테 전화가 왔다고 한다. "포기하면 어떡해. 이제와서 그렇게 하면 지금까지 달려온 길이 뭐가 되는거야. 조금만 버텨봐." 하는 일이 힘이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