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너무 바빠 블로그를 오랫동안 할 수 없었다. 블로그 생각이 나서 어떤 내용의 글을 쓸까 고민하던 중 문득 요새 읽었던 책 한 권이 떠올랐다. 바로 뇌과학자가 쓴 우울증에 관련된 책이었다. 사실 사놓고 몇 달간 안 보다가 꺼내들었는데 이틀만에 다 읽어버렸다. 책의 초반 부분에서는 뇌과학으로 살펴본 우울증의 원인을 알아본다. 고치고 싶어하는 나쁜 습관을 끊지 못 하는지, 유지하면 좋은 습관을 이어나가지 못 하는지에 대한 과학적 원리를 설명해나간다. 뇌에서 분비뇌는 물질의 이름이 상당히 많고 어려운데 다 이해하지 못 해도 좋다. 왜 우울해지는지에 대한 설명이 충분히 잘 되어있어서 잘 몰라도 읽기가 좋다. 책의 후반 부분에서는 우울증에 빠진 나를 어떻게 알아차리고 그 우울의 하강 곡선을 끊어야 하는지 ..